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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구미보 준공 후 첫 방류...3월 중 수위 회복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9-01-25 08:51

24일 수문을 개방한 구미보.(사진제공=구미시청)

낙동강 상류 구미보의 수문이 24일 오후 준공 후 처음으로 개방됐다.

환경부는 구미보 인근의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강물 수위를 시간당 2~5㎝ 수준으로 서서히 내려 현재 32.5m인 수위를 2월 말 25.5m까지 낮출 계획이다

또 보 개방으로 물 이용에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당초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낙동강 상류 3개 보(상주, 낙단, 구미)를 개방해 모니터링할 계획이었지만 자치단체와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보 개방 일정을 미뤘다.

이번 보 개방으로 확보될 관측 자료는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인 '낙동강 보 처리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류의 상주보와 낙단보는 개방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구미지역의 시민단체는 성명서에서 "낙동강의 재자연화로 깨끗한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은 구미에 주어진 중요한 의무"라며 "지방하천에 대한 자연화 대책과 유해물질 유입에 대한 대책수립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미보는 임시적인 개방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개방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한 후 즉각 전면개방으로 확대돼야 하고 칠곡보 개방도 서둘러 추진해 낙동강 전 구간의 재자연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다음달 수문이 완전 개방돼 목표 수위인 25.5m에 도달할 예정"이라며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장 가동 이전인 3월 중 수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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