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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행안부 주관‘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 전국 최다 선정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5-16 16:57

전국 7개소 중 경남 2개소 최다 선정, 재정인센티브 2억 5000만원 확보
교육용 공방 교재 전시회. /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서 김해시 ‘꿈꾸는 무계 청년학교’와 하동군 ‘평사리 공방마을 넘실 육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마을공방(Village Factory)’은 님비현상 등 개인주의 심화, 노인 소외문제, 세대 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단위 거점공간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공모를 실시해 4월 말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실현가능성, 공동체성, 사업효과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전국 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경상남도는 전국 7개소 중 2개소가 선정되며, 최다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김해시 꿈꾸는 무계 청년학교’는 김해 무계동 일원 도시재생구역 내 유휴공간에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밴드, 마술, 연극 등 문화공연과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무계 청년학교가 마련되면,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돼 김해시 문화거점으로 구축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주변 상가 활성화, 세대 간 격차해소 등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평사리 공방마을 ‘넘실’ 육성사업‘은 하동군 악양생활문화센터 앞 유휴지에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중고 및 신간 책공방, 식물 연구를 위한 식물공방, 음악 공유공간, 지역소식을 전달하는 유튜브방송국 등이 조성되며, 광장을 이용한 야외 영화상영, 프리마켓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 인프라와 대중적 문화 프로그램이 부족한 하동군에 ‘넘실’ 공방이 조성되면, 귀촌 예술인의 창작활동 공간, 가족단위의 문화체험 공간 등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2015년부터 시작된 마을공방 육성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2016년 선정된 밀양 신안문화마을 공방은 지난해 12월 개소해 운영 중이다. 2017년과 2018년 선정된 김해 새활용 문화공방과 김해 봉황예술극장, 그리고 산청 간디숲속마을도 올해 개소될 예정이다.

최영호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공방 조성사업은 공터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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