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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성장률 피치, 골드만삭스 각각 0.5%, 0.2% 낮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6-19 08:45

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 /아시아뉴스통신 DB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5%, 0.2% 낮췄다.

피치는 18일 ‘2019년 6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중국 성장 둔화와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압박을 받았다”면서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급락해 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4% 급감하며 예기치 않게 수축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로 대폭 낮췄다.
 
피치는 이어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기업 심리와 이윤에 부담을 줬다”면서 “기업들의 민간 설비 투자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피치는 “내수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재정 정책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낮췄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피치와는 달리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0.2%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하향 조정 이유로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더딘 회복세,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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