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시아뉴스통신 DB |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 이하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 3일 발표를 목표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반도체 가격도 예상과 달리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를 제시한 것을 제외하면, 한국은행이 2.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로 전망하고 있어 하향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낮출 것이라는 것이 경제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제 관심은 새로 임명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쇄신 차원에서 정부가 현실적인 목표치를 잡을지 여부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보다 개선된 수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