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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LINC+ 등, 정읍서 과학기술 대토론회 개최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현홍기자 송고시간 2019-07-30 11:47

축산문제 해결 위해 민‧관‧학‧환경단체 한자리에
전북대 LINC+ 등, 정읍서 과학기술 대토론회 개최.(사진제공=전북대)

축산문제 해결을 위해 농민, 지자체, 과학자, 환경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이 29일 오후 2시 정읍시청에서 정읍시, (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에코축산연구회,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2019 전라북도 과학기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소통형 에코축산 기반조성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전북대 허재영 교수는 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정읍시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에코축산’ 1차 시범사업이 성공해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유용미생물 생산 기업이 모델 농장인 전북 완주 두지포크 농장에서 3년간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정읍시 농가 대상으로 미생물 제품의 품질 관리와 돈사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돈사 내부 악취 발생 특성과 악취 저감 효과를 평가하고 연구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심관섭 교수 연구실에서 솔루션 적용 두지포크 육질을 분석한 결과, 최종 산물인 돼지고기의 전단력 감소, 지방 산패도 감소,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량 증가, 필수 지방산 증가, 고기 맛을 대표하는 리놀렌산 증가 등 육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허 교수는 “현재 양돈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가 초미세먼지로 전환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초미세먼지 전환율 산출과 동시에 암모니아 저감 솔루션 개발을 통해 축산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돈농가에서 미생물제를 매출액 대비 1.43% 투입할 경우 악취 30% 이상 저감, 생산성 3% 이상 향상, 수익 2.25% 향상이 기대된다. 2018년 정읍시 유용미생물 공생화 적용 농가의 경우 암모니아 저감률 31%, 아민류 저감률이 27%로 분석됐고, 장 염증지표 약 8% 감소와 PSY 및 사료효율 개선 결과를 얻었다.
 
또한, 공인기관 악취물질 평가 결과 유용미생물 공생화 적용 농가는 일반 농가에 비해 악취 기여도가 53%~89%로 낮게 평가됐다. 모돈의 미생물 모체 이행에 따라 포유자돈 장내에서 균일한 미생물 분포를 보여 개체의 건강성 또한 유지됐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은 한육우 2,004농가, 젖소 93농가, 돼지 118농가, 양계 95농가로 전라북도 축산물 생산두수 점유율 최상위를 자랑하는 전국 2위 축산도시이자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라며, “이 사례를 발전시켜 축산 경영체와 전후방 산업체 간에 전략적으로 제휴해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청정 에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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