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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인구증가 가파른 상승세...지난해 역대 최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8-12 10:51

다방면 인구증가 시책.노력 주효 평가
예산군이 출생과 사망에 의한 자연적 증감과 인구 이동에 의한 사회적 증감으로 전체 인구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예산군의 순 이동인구수가 지난해 402명으로 199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통계포털(KOSIS)의 최근 3년간 국내인구 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로 지난 2016년 1702명 감소, 2017년 404명 감소와 비교해 크게 오른 수치다.

순 이동인구수는 전출인구와 전입인구를 비교해 전입인구가 높으면 성장률이고 낮으면 감소율로 군의 인구유입률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연령별로는 55∼59세의 인구 유입이 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50∼54세가 131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56명으로 여성인구 146명에 비해 높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군 전체인구수는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여 왔으나, 사망자수와 비교할 때 군으로 전입하는 수가 늘면서 인구증가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돼 이러한 성과는 군의 인구증가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 아동.청소년.여성.노인 등 분야별 민간위원과 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7개부서 10개 팀이 모여 인구증가시책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상반기 부서별 주요 실적 보고와 전문가들의 정책방향 조언, 분야별 단체장들의 신규사업 건의 등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젊은 층이 직장을 잡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자연히 인구는 증가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청년 정책을 발굴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순회하며 저 출산 극복과 인구증가시책을 홍보하고 임직원들의 ‘예산주소 갖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저 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발굴과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확대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군 인구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군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인구변동 현황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인 삽교읍 인구수는 9460명으로 전월대비 101명 증가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동주택 건설과 기관.단체 이전 등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 군 인구수는 늘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신경호 기획담당관은 “군의 순 이동인구수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이에 만족치 않고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저 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 맞춤형 시책 발굴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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