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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옥천면, 국도6호선 고읍교 도로포장 엉망...수 개월 째 방치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영택기자 송고시간 2019-09-02 22:03

운전자들 “위험·불안”..인근 주민들, “부실보수공사” 질타
경기 양평 옥천면 아신리 고읍교 위 파손된 도로포장 현장. 바깥쪽 실선을 따라 군데군데 약 5-10cm 높이로 아스콘이 파손됀 채 솟아 있어, 시속 80km로 달리던 차량이 자칫 이곳을 밟으면 차체가 중심을 잃고 크게 흔들리다 교량 아래로 추락할 위험마저 있어 시급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아시아뉴스통신=정영택 기자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 옥천면 아신리를 지나는 국도6호선 경강로 구간 고읍교 위 도로포장 상태가 엉망인 상황에서 이 교량을 건너는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부실보수공사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양평곤충박물관 앞에 위치한 고읍교는 1992년 완공된 연장 약 100미터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일일 교통통행량이 12,183대(2018년 국도6호선 기준, 국토교통부 자료)에 달하며, 특히 양평곤충박물관∼세미원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유명해 이 구간을 따라 고읍교 위를 달리는 차량에 대한 안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양평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한다는 한 운전자는 “(제한속도가) 80㎞ 도로라 70∼80㎞으로 다니는데, 벌써 몇 달째 (교량 위에 포장된) 아스팔트가 솟아올라 있어 (바깥차선의) 실선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크게 흔들려 (다리 아래로 떨어질까) 위험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고읍교 주변에서 점포를 운영한다는 몇몇 주민은 “도로보수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면 부실보수공사 아니냐?”고 물은 뒤, “몇 달째 이 상태로 방치된 것도 문제지만, 보수공사 할 때 문제점은 없었는지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질타했다.
 
한편, 해당 교량의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2일 “지난 2016년도에 단면(=포장)보수를 했지만 대형 트럭이 많이 다니는 구간에서는 아스콘 밀림·들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관련 부서에서 현장 확인 후 서둘러 도로보수, 안전진단 등 제반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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