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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흥안양꼬치’, 남다른 양고기의 맛…양배필, 양갈비살 등 다양한 부위 선봬

[=아시아뉴스통신] 박지성기자 송고시간 2019-09-20 17:40

중국어로 양러우촨(羊肉串)인 양꼬치는 우리에게 그리 익숙한 음식은 아니었다. 양꼬치 하면 과거에는 중국 동포들이 많이 모여 살던 가리봉동이나 화교들의 동네 연남동 등에서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 거리를 지나다 보면 양꼬치 전문점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양고기는 아미노산, 비타민, 칼슘, 인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식이다. 특히, 기력을 북돋아 주는 보양강장 식품으로 정력강화에 도움을 준다. 다른 육류에 비해 기름이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일종의 항암물질(CLA)도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 

양고기의 영양과 더불어 그 맛이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시원한 맥주와도 궁합이 뛰어난 데다가, 누린내를 없애고 독특한 레시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양꼬치집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혹자는 “양꼬치집이 다 똑같지”라고 하지만 흥안양꼬치는 다르다. 부산 맛집 ‘흥안양꼬치’의 양고기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거슬리지 않고 깔끔하다. 게다가 다른 양고기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좋다. 
모든 음식은 요리경력 20년의 주방장이 맡는다. 일반적인 고깃집의 양고기는 양어깨살, 양갈비 등으로 나뉜다. 부드러운 맛이 좋은 양어깨살, 그리고 고소한 맛의 양갈비살은 일반적으로 양꼬치 형태로 많이 먹는다. 양고기를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즐기고 싶다면 뼈에 살코기가 큼지막하게 달라붙어 나오는 갈비살을 먹으면 된다.

흥안양꼬치가 다른 양 고기집과 비교해 특별한 것은 보다 다양한 양고기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양힘줄, 오돌뼈, 양짓머리 등 다양한 부위의 맛과 식감이 다채로워 먹는 재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양배필’은 양 뱃살 부위로 다른 부위보다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큼직한 것이 특징. 양배필꼬치를 한 번 맛보면 일반적인 양꼬치는 성에 안찬다고. 국내에 많은 양고기 전문점이 있지만, 맛볼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역시 흥안양꼬치를 찾게 만드는 요소. 가성비 있는 가격 덕분에 근처 부산대 학생들도 많이 이용한다. 가게 내부에는 8석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외식장소, 회식장소, 모임장소 등 각종 단체 모임장소로도 추천된다. 

양고기 외에 다양한 중국요리도 있다. 북경식 탕수육인 꿔바로우, 마파두부, 마라탕, 어향육사, 향라육사 등과 면요리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 문의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맛집 ‘흥안양꼬치’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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