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 울진군의회가 본회의장에서 가진 '제233회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주하돈 정책기획관이 2차 추경예산안을 보고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군의회) |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으로 경북 동해연안과 연접 내륙지방이 21일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이 20일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인명 및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유수호 영양부군수는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급경사지, 하천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 재해영향평가 사업장 등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와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보호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유 부군수는 "해가 갈수록 태풍의 발생 빈도는 증가하고 있다"며 "그로 인한 우리 군 인명 및 재산 피해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 제로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대처해 영양군이 태풍에 대한‘안전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은 지난 9월 초 경기도 및 충청도, 전라도 등 한반도 서쪽 지역에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혔던 '링링'과는 달리 바람보다는 비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