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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 "용기와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자"....SNS 메시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10-06 16:33

"전 행정력 동원...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 총력"
5일 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미탁' 피해현장인 기성면 망양2리 침수.매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최고 516mm의 물폭탄을 쏟은 제18호 태풍 '미탁'에 직격탄을 맞은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이 피해 현지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응급복구에 전 군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진군은 '미탁'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지난 3일 오전 7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재난복구통합지휘소'를 가동하고 3일과 4일에 이어 5일 울진군 공직자, 지역사회단체, 군인, 외지 자원봉사자 등 337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333대를 긴급 투입해 응급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근 군부대를 비롯 대구시 수성구 자원봉사단, 대전시 자원봉사단 등 외지 자원봉사인력도 속속 피해 현장으로 달려와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더구나 5일 울진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2차 피해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복구 인력과 자원봉사단은 우중에도 쉴 틈없이 10개 읍면 피해 현장에서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를 비롯 1200여 공직자들은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뜬 눈으로 피해현장을 누비며 응급복구를 위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전 군수는 5일 군민들에게 보내는 SNS메시지를 통해 "좌절을 딛고 빠른 복구를 위해 용기와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전 군수는 "지금 울진군 전역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족을 잃고 평생 일궈놓은 삶의 터전을 잃고 도로 유실로 고립돼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피해현장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픔을 공유했다.

이어 전 군수는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복구 장비와 인력 등 전 행정력을 총 동원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해범위와 규모가 심각한 상황으로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위로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또 "우리는 함께 하기에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좌절하지도 용기를 잃지도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 군수는 오는 7일로 예정돼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울진 피해현장 방문을 기해 울진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 특별교부세 등 정부 지원책 마련을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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