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북지역 초·중·고생의 3.2%가 '다문화 학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10-06 07:55

충북도교육청, 교육기본통계 분석 결과 전체 17만1601명 중 5503명
충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충북도교육청 심벌./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지역의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가 전체 학생 수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 발표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분석 결과 올해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전체 학생 수의 3.2%를 차지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 초·중·고 전체 학생 17만1601명 중 다문화 학생은 3.2%인 550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8만6709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4110명(4.7%), 중학생은 4만839명 중 다문화 학생이 918명(2.2%), 고등학생은 4만4053명 중 다문화 학생이 475명(1.1%)이다. 

다문화 학생의 학교급별 분포 비율은 초등학생이 74.7%(4110명), 중학생이 16.7%(918명), 고등학생 8.6%(475명)이다. 

지역별 다문화 초등학생은 보은이 1143명 중 219명(19.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는 5만790명 중 1430명(2.8%)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중학생은 옥천이 1040명 중 90명(8.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청주는 2만3753명 중 280명(1.2%)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가정(국내출생)은 4708명(85.5%), 중도입국은 201명(3.7%), 외국인가정은 594명(10.8%)이다. 

부모 출신 국적별 다문화 학생 수는 베트남 2017명(36.7%), 중국 953명(17.3%), 필리핀 742명(13.5%) 순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중도입국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 적응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 장벽’으로 이를 해소해 주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힘든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 한국어강사, 다문화 언어강사를 파견해 한국어교육과 통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학교 취학, 편입학을 앞둔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교육 ‘중등 디딤돌 과정’도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디딤돌 과정’은 청주시 초등학생 중 한국어 의사소통과 학습이 어려운 학생 또는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과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생활 상담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또한 다문화학생 중에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교과 속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학습 결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학습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에 멘토링 강사를 지원해 국어, 수학 등의 기초, 기본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를 방과 후에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다국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과정’, ‘다문화교육 교원 연수’,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실’, ‘다문화교육 전시체험관’ 등도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