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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의회, 국방개혁 2.0 항의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9-10-08 21:00

강원 철원군의회의장 문경훈 의장이 8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국방개혁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철원군청)

철원군의회는 8일 일방적 국방개혁 2.0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군의회는 이날 오전 문경훈 의장과 강세용 부의장을 비롯해 7명의 의원 전원이 상경, 국방부 정문 앞을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회 의사당 등 주요 부처 앞에서 '접경 지역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일방통행식 국방개혁 2.0 즉각 중단하라' 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앞서 철원군의회는 지난 9월 255회 임시회에서 일방통행식 국방개혁 중단 및 접경 지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문경훈 의장은 집회에 앞서“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위에 동참해 준 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군민의 대표 기관인 우리 철원군 의회가 가장 먼저 나서야 할 것 같아 상경 집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 지역 주민들이 안보 상황의 변화를 부정하고 무조건적으로 국방개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장병의존도가 높은 접경 지역 경제가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이전이란 자연재난 급 불황을 버텨낼 여력이 없다”며“접경 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그 속도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관련 법 개정 등 범정부적인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정부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으면 실질적 지원 대책을 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더 강력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상경 시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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