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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 앞바다 너울성 파도 휩싸인 40대 男 무사 구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10-13 22:27

울진해경 경비함정 등 구조대 급파...사고발생 5분만에 구조
13일 오후 12시14분쯤 경북 울진해경 구조대가 바다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휩싸인 40대 남성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해경)

일본 열도를 강타한 수퍼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높은 파고가 일고 있던 13일 경북 울진 후포항 앞 바다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던 40대가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이날 오후 12시 9분쯤 울진군 후포항 앞 해상에 낚시객 K씨(43)가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동원해 12시 14분쯤 해경구조대가 신속 입수,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K씨는 얼굴 좌측에 찰과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일본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돌풍이 불고 있었고, 사고자는 방파제 아래에서 낚시 중 너울성 파도를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으로 동해안에 강풍이 불고 너울성 파도가 계속 유입돼 사고개연성이 높다"며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방파제, 갯바위 등 해변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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