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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19년 오존 주의보 “발령일수 26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10-21 16:17

전년 대비 오존 주의보 발령일수 7일 감소
대기오염 안내전광판./ 아시아뉴스통신 DB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184일)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오존 주의보 발령일수가 26일(횟수 96회)로 전년 대비 7일(19회) 감소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4개 시·군의 16개 권역에 대해 오존경보제를 실시했다.

오존 주의보 발령일수가 가장 많았던 5월에는 10일 동안 52회, 6월에는 8일/25회 발령돼 즉시 시.군 및 교육청, 언론사, 그리고 휴대전화 문자(SMS) 수신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발령사항을 알렸다.

강우량이 전년에 비해 92% 증가했던 7월에는 2일/11회 발령돼 전년의 10일/41회보다 훨씬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강우량의 31%에 불과했던 8월에는 6일/8회로 전년(3일/7회) 대비 횟수는 비슷했으나 3일 증가했다.

또한 가을 태풍이 잦았던 9월과 10월에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오존 농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0ppm 이상일 때 발령됐다. 오존 생성이 활발한 오후 13시에서 15시 사이에 주로 발령됐다. 시간대별 오존농도는 오후 15시가 가장 높고 오전 7시가 가장 낮은 경향을 보인다.

오존경보제 운영기간 동안 월평균 오존농도는 5월에 0.053ppm으로 가장 높았으며, 6월에는 0.044ppm, 4월 및 7~10월에는 0.027~0.036ppm 수준이었다. 경보제 운영기간 중 전체 평균농도는 0.037ppm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1시간 평균농도 중 최고값은 0.177ppm으로 전년의 0.200ppm보다 낮았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의 폭염일수는 14.6일로 전년 33.9일의 43% 수준이었다.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091ppm 이상의 “나쁨 및 매우나쁨” 등급의 일수는 184일 운영기간 중 올해가 70일이었고, 2018년에는 75일이었다. 5월과 6월에 각각 25일과 17일로 가장 많았고, 10월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2019년 오존 주의보 발령일수, 오존 최고농도, 그리고 “나쁨 및 매우나쁨” 일수 등은 7월의 강우량 증가와 가을태풍, 그리고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폭염일수 등의 변수로 2018년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최형섭 경남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지속적으로 대기오염측정소를 확충하고 2020년에는 전 시.군에 대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해 대기오염물질로부터 경남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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