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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지역사회 “목도고 폐교 절대 안 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12-03 15:48

지난 1일 괴산군청에서 목도교 폐교 대응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충북 괴산군 지역사회가 목도고 폐교를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3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괴산군청에서 목도고 폐교 반대 및 괴산군 교육기반 유지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 간담회에는 이차영 군수와 정용준 목도교폐교반대추진위원장, 도선대 목도중고총동문회장,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윤남진 충북도의회 의원, 지역 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한다.

목도교폐교반대추진위는 일방적인 폐교 추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통과 협의 없는 폐교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며, 주민공청회 등 지역 공론화를 통해 반드시 재논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충북도교육청이 시.군 간 교육기반 형평성 유지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없이 1년제 전환학교 설립을 위한 부당한 폐교 방침을 세웠다”고 비난하고, 목도고가 존립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도교육청에서 2020학년도 목도고 신입생 입학정원을 배정하고 재논의한다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목도고가 될 수 있도록 군과 동문회, 지역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협력.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용준 목도고폐교반대추진위원장은 “충북도교육청이 동문회와 주민 의견은 무시하고 입증도 안 된 1년제 전환학교만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목도고 존립을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영 군수는 “충북도교육청에서 전환학교 TF팀에 괴산군을 제외시켜 군의 의견을 듣는 소통창구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내 2개 고등학교 중 1개를 폐교 추진하면서 군과는 어떠한 소통과 협의가 없었던 만큼 이번 폐교 추진은 부당한 조처”라며 “군에서도 목도고가 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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