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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청주 시작으로 ‘지역 순회 최고위' 시동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기자 송고시간 2019-11-07 13:4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오는 13일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당 지역을 잇따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3일 충북 청주의 반도체 패킹 관련 강소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기업이 직면한 애로를 청취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제고 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전국 시·도의 내년도 주요 사업 및 예산을 점검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 현장을 찾아 경제·민생 현안을 챙기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조국 사태 이후 내부에서 분출된 쇄신 요구를 정리하고 지역 방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총선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총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 현상이 발견된 만큼 취약 지역 및 계층을 겨냥해 지역 맞춤형 구애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당은 각 시도당이 방문했으면 하는 현장과 관련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결되지 못한 지역 숙원사업도 함께 챙길 예정이다. 과거 현장 최고위원회의 당시 주로 수도권을 방문한 것과 달리 비수도권 지역을 찾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의미를 함께 강조한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지역 경제 쪽이 전체 경제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데 우리가 많이 가야 하지 않겠냐”며 “선거를 앞두고 단순히 간담회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지역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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