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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예결위 파행 후 김재원과 '맥주 회동'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기자 송고시간 2019-11-07 14:47

SNS에 글 올려…"예결위 회의 열리고 예산안 법적 기일 내 통과돼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7일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 잔”이라고 게시했다./사진=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페이스북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한 뒤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따로 만나 '맥주 회동'을 했다.

강 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 잔”이라고 전했다. 전날 예결위 전체회의는 야당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빚어진 강 수석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 여야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했다.

강 수석 역시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강 수석은 페이스북에서 “(나는) 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비슷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며 “같음 중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며,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강 수석은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평행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12월2일)에 맞춰 처리하고 민생입법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긴밀하게 논의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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