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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주시 주최,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 9~10일 열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9-11-11 08:51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학생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경북 상주시가 주최한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가 9~10일 이틀간 최근 새롭게 조성된 태평성대 경상감영 공원 내에서 개최됐다.

전통음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자원을 활용한 산업화와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일 학생부(24팀), 10일 일반부(24팀)로 나눠 전국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총 48개 팀이 참가해 솜씨를 겨뤘다.

그 결과 학생부 대상은 '아따아따 팀'이, 일반부는 '데 다음' 팀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각 300만원이다.

요리경연 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 농식품 가공품 판매 및 홍보도 함께 열렸다.

10일에는 '지속 가능한 시의전서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정재현 상주시의장이 참석한 내빈과 일반부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참고로 '시의전서(是議全書)는 1800년대 말에 쓰여진 음식조리서로, 비빔밥이라는 한글 음식명이 최초로 기록된 우리나라 3대 고조리서 중 하나다.

여기에는 주식류 27종, 부식류 189종, 기호식품 107종, 주류 19종, 장류와 조미류 7종 등 총 349가지에 걸쳐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손 소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를 계기로 상주시를 뿌리로 해 세계로 발돋움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9일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요리가 전국적으로 홍보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이 보였다"며 "시의전서 음식이 전국에 홍보되고 지역에서도 상주시의 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2017년부터 약 10억원의 사업비로 역사 발굴과 전수교육, 전문음식점 육성 등을 추진해왔다.
 
손상돈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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