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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늘 검찰 출석…"날치기 막은 정당방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1-13 10:16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4월  말경 국회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저지하기 위해서 회의장 입구에서 소속 의원들과 드러눕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13일 검찰에 출석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에 따른 날치기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서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물리적으로 방해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또 국회 사법개혁특위에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이배 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당시 충돌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바른미래당의 사개특위 위원 불법 사보임을 승인하고, 불법적 경호권을 발동했기 때문이라는 주장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나 원내대표는 여야 충돌의 원인은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에 있고, 한국당 의원들의 저항은 불가피했다고 거듭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59명인데, 나머지 의원들은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게 당 지도부의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혐의가 확실한 일부 의원들을 우선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방해에 관여한 한국당 의원 10여 명과 폭행 혐의 등으로 고발된 민주당 의원 한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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