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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순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11-14 11:08

- 공공시설(1블럭) 현공정 96% 달성, 동남구청 내년 입주
- 원도심 랜드마크, 도시재생 성공모델,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우뚝’
 천안시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항공사진.(사진제공=천안시청)

천안시가 추진 중인 민간도시재생기금 1호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1블럭) 완공을 앞뒀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으로, 천안 구도심인 동남구청사 주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5월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 2016년 10월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은 설계, 시공, 주택분양, 상가 인수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했다.

동남구청사부지에는 현재의 보건소,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 대상 행복기숙사,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주거시설이 들어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재생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공공시설(1블럭)은 현공정 96%로 착실하게 공정 중이며, 준공이후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등이 입주한다.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설되는 동남구청사는 내년 4월 개청해 8개과 2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지상 10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설되는 행복기숙사(299실)는 단국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주변대학 수요조사 및 입사생 모집 등을 통해 2020년 2월 말부터 600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영덕빌딩 리모델링을 통해 지식기반 기업을 유치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이미 15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9000㎡ 규모의 어린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어린이회관은 복합체험시설, 다목적프로그램 공간, 영유아놀이시설, 전시체험공간 등 체험공간 외에도 공연장, 다목적홀을 갖춰 각종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오는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내부공간 기획 및 어린이회관만의 별도 명칭 공모 등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47층, 총 451세대 규모, 구도심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47층 높이의 랜드마크격 건물로 건축되고 있다.

주거와 상업시설 이외에도 47층에 360도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 건축물 자체에 대한 상징적인 기대감이 높다.

실제 이런 기대감들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그대로 반영돼 모집 공고된 그해 지난 2018년 11월 100%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당시 천안 관내 타 단지 등과 비교해도 입지, 가격면에서 절대적 우위를 선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0월말 기준 공정률 약 45% 수준을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39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오는 2021년 3월 말 준공과 입주 일정에 맞춰 연말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한 후 세대 내부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정부가 LH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지원 하에 공공부지를 재활용하는 정책을 펴자 천안시는 발 빠른 대응으로 토지를 출자하고 공공시설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와중에 LH가 천안시와 용적률 상향 등의 조건을 협의하며 사업의 물꼬를 텄다.

사업성이 갖춰진 후에는 천안시와 LH가 도시재생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학진흥재단의 기숙사와 어린이회관 등 특화시설 도입, 주거시설 도입 등 사업의 틀을 짜고 사업성을 높이자 시공사의 선정부터 착공까지 속도가 붙었다.

LH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토지를 수용해 개발하는 방식인 택지개발과는 다르게 도시재생사업은 기존 거주민들의 의견과 공공기관의 방향성을 맞추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므로 꾸준한 설득이 필요했다”며 “동남구청사부지의 공공성과 구도심을 활성화할 랜드마크 준공 등 주민들이 바라던 점들은 반영키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LH, 현대건설과 전체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구도심의 지역민들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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