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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철도파업 대비’, 버스증차·택시부재해제 등 ‘비상수송대책’ 시행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송고시간 2019-11-19 11:22

철도노조 20일 9시부터 무기한 파업돌입 예고..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경기도가 20일 오전9시로 예고된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에 대비해 19일부터 파업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사진=이건구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노사의 임금교섭 결렬 등과 관련해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20일을 하루 앞둔 19일, 경기도는 철도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속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출·퇴근 대 극심한 교통대란과 물류대란 등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 상황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감축 운행되는 광역전철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막차 운행시간 연장을 실시하며, 이용 수요가 증가 할 경우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외버스는 수도권과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시외버스 17개 노선에 33회 증회할 예정이며, 이용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마을버스는 682개 노선 2,457대는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노선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실시한다.
 
택시는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재 해제를 통해 1일 4,566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파업종료 시까지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도내 전철역사 등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예정인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안전인원 충원 ▲4%대 임금인상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 이행 ▲KTX, SRT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레일 측과의 이견이 좁혀지질 않고 있어 총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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