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북 청도군장애인복지관에 식재료 200만원 상당을 기탁한 부산 거주 양부숙씨와 이승율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도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 청도읍 출신의 자영업자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해도 거르지 않고 5년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위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청도군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청과물' 대표 양부숙씨(여.58)로 고향 청도를 위해 무료급식소와 노인복지시설 등에 300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매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보호작업장에 각 200만원 상당의 식재료를 기부해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청과물 직판장을 운영하며 새벽부터 쉬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양부숙씨는 본인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인회 사이에서도 인품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식재료를 기부해 온 정성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귀한 식재료로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에게 보다나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고향 사랑에 대한 뜻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