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재준시장이 명성운수 노사를 만나 양 측의 고충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하고 있다.(사진=고양시청) |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9일, 파업에 돌입했던 명성운수가 이재준시장과 노·사 대표 간 3자회의 노력의 결과로 24일부터 정상적인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명성운수 20개 노선(270여 대)의 파업으로 인해 5일간 교통이 얼어붙었던 고양시는 버스·택시·관용차량 등 170여 대를 총 동원해 출·퇴근길을 확보한 한편, 노·사측과 소통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노·사 양측의 고충을 경청한 뒤 시민불편을 고려해 우선 운행을 정상화하고, 구체적인 협의는 추가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고, 노·사 양 측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를 수용했다.
향후 명성운수 노·사에서는 3주간 추가 집중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버스파업과 더불어 철도파업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발생했는데, 운행을 재개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추가 집중교섭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십여 년간 파업 전례가 없었는데, 이번을 계기삼아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유사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