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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들 ‘우린 노예가 아니다’ 특별관리감독 촉구

[강원=아시아뉴스통신] 변병호기자 송고시간 2019-11-26 19:17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월정사분회가 26일 강원 고용노동지청 영월 출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변병호 기자]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월정사분회는 26일 강원 고용노동지청 영월 출장소에서 월정사노인요양원 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월정사노인요양원 노동자들은 “사측과 최근까지 요양보호사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것을 호소하며 7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결렬됐고 근로조건 개선을 모색하는 대신에 보복성 근무 악화로 요양보호사들에게 좌절감과 모욕감을 안겨줬다”며“휴일에 요양보호사의 업무가 아닌 무료봉사활동에 강제 동원됐으며 수시로 근로시간을 초과해 업무가 이어져도 연장근로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통근버스 운행 횟수를 줄이고 비조합원은 재계약을 하면서 조합원은 해고시키는 등 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한 갖은 차별과 공작들에 혈안이 돼 오늘까지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없이 전면 파업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월정사노인요양원 노동자들은 노동청이 이런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책임지고 월정사요양원에 대한 특별관리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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