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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단막극 '아내의 침대' 이이경, 결혼식 당일날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19-11-30 11:20

(제공=tvN)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30일(토) 밤 9시에 방송될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두 번째 기대작 ‘아내의 침대’ (연출 민두식, 극본 이희수)가 이이경의 팔색조 같은 모습이 담긴 드라마 스틸 공개로 연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회 ‘아내의 침대’는 결혼식 날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조금은 특별한 이별 대처법을 다룬 작품으로 남편, 가족, 친구 등 남겨진 이들의 상처 극복기를 블랙코미디로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번 스틸에서는 결혼식 당일 이이경의 사랑꾼 매력부터 충격과 불안이 가득한 표정까지 상반된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모았다면, 이번에는 그가 허당끼 넘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2회 '아내의 침대'는 결혼식 날 신혼여행 떠나기 직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심정우(이이경 역)와 딸을 잃은 장인어른 이진섭(남문철 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앞두고 연인이자 아내 이이나(오승아 역)를 잃은 정우는 1년 여를 불면증에 폐인처럼 살다가 이나의 흔적이 있는 곳에서 지내고 싶다며 아내의 부모님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극이 전개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술에 가득 취한 정우는 달려오는 차 앞에서 두 팔을 벌린 채 절규하며 “나 이나한테 돌아갈래”를 외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장면은 흡사 영화 '박하사탕' 속 명장면을 연상케하며 큰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예측불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전 사위’와 장인의 티격태격 케미 또한 블랙코미디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틸 속 정우는 술에 잔뜩 취해 헤롱거리며 아내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는 이나의 이름을 불러대는 주사는 물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뻗어 자는 등 막내 아들 같은 모습을 보인다. 점점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는 진섭은 '내 여자(장모) 힘들게 하지 말고 나가라'고 하며 구박을 일삼는다. 장인에게 뒤통수에 엉덩이를 맞고서도 이어지는 정우의 철없는 어리광과 이를 받아주면서도 그를 내쫓으려는 진섭의 모습이 이색적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내의 침대’를 집필한 이희수 작가는 “’철없는 전 사위의 처가살이’라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초췌한 모습으로 폐인이 되어가는 가족이 아닌, 빈자리까지도 함께 끌어안은 채 일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개성 있는 기획의도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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