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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속도로 휴게소 "쓰레기 분리수거" 다시 교육받아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12-05 19:14

남해고속도로 휴게소를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이 방문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대한민국에서 청결을 자랑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과연 쓰레기 분리수거는 잘되고 있을까.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휴게소를 살펴봤다. 과연 쓰레기 분리수거는 잘되고 있는지 취재를 해봤다.

한 휴게소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에는 어수선한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고 스티로폼 등 분리가 잘 되어야 하는 쓰레기는 사진에서 보는 그대로 여기저기 방치되고 있었다. 일반 쓰레기통에 담아 둔 흰색 비닐봉투엔 분리수거 돼야할 캔, 유리병, 비닐, 종이가 함께 들어있었다. 

또 다른 휴게소도 마찬가지다. 분리수거를 쓰레기통에서 부터 해야 함에도 그대로 수거를 하거나 설령 휴게소 뒤쪽으로 보면  쓰레기 보관창고에서 한다고 한들 그대로 분리수거를 해 가는지 논란이 있어 보인다. 

한 휴게소 관계자는 분리수거를 하고는 있지만 인원이 부족하고 또 쌓여있는 쓰레기가 수거가 늦어지면서 쌓여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는 고속도로 휴게소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분리수거함 주변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쌓여가고 있었다. 
 
아시아뉴스통신 취재진이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쓰레기 분리수거 상태를 점검해봤다. 원으로 표시된 곳에 자세히 보면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시간이 흐를수록 쓰레기양은 점점 늘어갔다. 쓰레기통이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각종 음료수 용기와 일회용 용기들이 분리수거가 안 되면서 중구난방으로 쌓여가는 것이 문제다.  무엇보다 음료 등이 여과 없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내용물이 흘러내려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2일  남해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분리수거함에  확인하고 버리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냥 통이 보이니까 버리고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리수거함에는 일반쓰레기·플라스틱·병 등 뚜렷하게 구분이 돼 있었지만, 컵라면과 과자봉지 등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분리수거함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았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유독 눈에 띄었다. 
 
원으로 표시된 곳을 자세히 보면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모든 휴게소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또 다른 휴게소는 쓰레기통을 수시로 수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변을 청소를 하는 분이 꾸준하게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분이 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가 분리수거함을 무시하듯 뒤섞여 있었다. 심지어 비닐과 컵라면 용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쓰레기가 분리수거함의 의미를 완전히 퇴색하게 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용시민들의 시민의식도 중요하지만 분리수거를 대충 하려는 휴게소의 관리도 중요해 보인다는 지적에 한국도로공사의 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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