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변인이 12월 2일 청와대 전 민정수석실 특감반원 사망에 대해 청와대는 관련이 없다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변인 자료실 |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청와대 전 민정수석실 특감반원이 사망한데 대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창성동 특감반원들은 울산시장 첩보 문건 수사 진행과는 일체 관련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두 명의 특감반원이 당시 울산시장 사건 수사를 점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근무한 검찰 출신 민정비서관실 A행정관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행정관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행정관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일과 관련해 불거진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