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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제58회 천령문화제 평가 보고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12-05 17:16

5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8회 천령문화제 평가 보고회 모습.(사진제공=함양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남 함양군이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임재구 도의원, 정순행 축제위원장∙축제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천령문화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제58회 천령문화제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이 축소되면서 지난 10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란 주제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문화제는 물레방아골축제에서 천령문화제로 명칭이 복원되고, 산삼축제와 분리해 열린 첫 해로 공연과 경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종합예술제전으로 펼쳐졌다.

서춘수 군수는 “천령문화제는 군민들의 화합과 단결, 상생과 소통을 도모하고,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열리는 함양의 대표적인 문화제”라며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다각적이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 내년 5월에 열리는 제59회 천령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 문화제만의 특색있는 연출로 군민이 화합하고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천령문화제는 3일간 4만2000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 중 외래 방문객이 70.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방문객들의 축제 전반을 비롯해 편의시설, 안내요원 친절, 개최시기의 적절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전통문화 복원을 위한 함양 들소리∙전통 시조창 공연을 비롯해 읍면 노래교실 발표회, 풍물경연대회의 주민 참여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았으며, 축하공연 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수의 초청으로 군민 화합 고취, 외부인의 참여가 높았다.

또 초∙중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연극공연을 비롯해 천령역사 퀴즈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함양의 역사와 전통 등을 공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양파 빨리 담기, 우리놀이 큰 배움터, 무료사진 찍어주기의 관람객 호응이 높았다.

하지만 꾸준하게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천령문화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개∙폐막식에 트롯 위주의 가수 초청 전례 답습, 먹거리의 다양화, 간이화장실 부족, 축제장내 행사 프로그램 안내판 설치 등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평가 보고가 끝난 후 질의응답∙의견 수렴이 진행됐으며, 함양군은 이번 천령문화제 자체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제59회 천령문화제 기본계획 수립 시 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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