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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초호화 관용차' 논란…1400만원 들여 시트교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수지기자 송고시간 2019-12-09 19:26

"내부 구조 변경 절차 밟는 중…문제 시 원상복귀"
이재수 춘천시장이 구입한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 차량 내부./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정수지 기자] 강원도 춘천시가 6000만원에 달하는 이재수 시장의 의전 관용차에 시트교체 구입 및 구조변경을 명목으로 1400만원을 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시는 '과도한 출장'에 따른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9일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기획행정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시장이 탈 차량을 구매하면서 안마기능이 포함된 1480만원짜리 시트를 설치했다"며 "시민 혈세를 과다하게 투입해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개념의 황제 의전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량 내부를 구조변경했으면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춘천시는 사용 기한이 넘은 차량을 교체하면서 지난달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7인승 풀옵션을 5500만원(배기량 3300cc)에 구매했다. 시트 설치비용까지 약 7000만원을 들인 셈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카니발 차량에 개조된 사항은 2열 의전용 VIP 전동시트 1석, 에어셀타입 안마시스템, 에어쿠션 에어럼버서포터, 전동 풋레스트, 센터콘솔 수납장 등이다. 현재 춘천시는 시장 전용차에 2015년 구입한 승용차(체어맨)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차량 내부 구조변경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공단에 튜닝 신청서를 보낸 뒤 승인이 돼야 시트 교체가 가능하다"면서도 "차량은 이미 시트를 교체하고 지난 5일 시청 주차장에 도착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용차량 관리규정에는 업무용 차량을 개조할 수 있다는 내용 자체가 없는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관용차를 바꾸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춘천시는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근수 춘천시 회계과장은 "업무상 많은 출장을 다니는 탓에 고려한 조치"라며 "구조변경에 대해 세밀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며 현재 변경 절차를 맡긴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 운행하지 않았다"면서 "절차를 밟고 있는데 문제가 되면 원상복귀하는 등 조취를 취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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