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해군교육사 장병, 하천에 휩쓸린 시민 구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19-12-31 16:08

해군교육사 기관학부 문준혁 하사
31일 기술행정학교 전기학부 문준혁 하사가 김해 서부경찰서장 표창을 들고있다..(사진제공=박미현 중사)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현일) 장병이 휴가 중 하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육사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 하사.

문 하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2월3일 김해시에 있는 집으로 향하던 중 율하천 근처에서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즉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문 하사는 율하천에 빠진 할머니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하천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조하고, 행인들에게 119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팔다리를 주물러드리고 본인의 옷가지를 덮어드리는 등 응급조치도 실시했다.

문 하사는 휴가 복귀 이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당시 사고를 접수한 경찰서인 김해 서부경찰서에서 문 하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부대 측으로 전달해 인명구조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국민의 생명을 지킨 문준혁 하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알리지 않았었다”며 “오히려 제가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어서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