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금요일
뉴스홈 스포츠
안치홍, 年 '13억' 또는 그 이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1-06 17:44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서아름 기자] 안치홍이 서른의 나이로 본격적인 몸값 불리기에 돌입했다. 앞으로 2년 간의 활약 정도가 그의 선수 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롯데자이언츠가 내야수 안치홍(30)과 계약기간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안치홍은 두 시즌을 롯데에서 뛴 뒤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 2022년 2년 최대 31억 원의 구단과 선수 상호 계약 연장 조항 덕분이다.

해당 조항에 따라 계약 연장이 실행되면 안치홍의 계약은 최대 4년 56억이 된다. 상호 계약 연장 조항에 의거해 구단이 연장을 선택할 경우 선수는 계약 연장과 자유계약선수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구단 역시 2년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권리를 갖고, 이 경우 선수에게 바이아웃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안치홍의 몸값은 2년 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0~2021 시즌 동안 안치홍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경우 2022년 시즌에는 타 구단의 러브콜이 잇따를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계약의 경우 롯데가 기아에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내놓아야 하는 만큼, 성적에 따라 2년 후 안치홍은 계약에 있어 더욱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롯데자이언츠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해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계약을 통해서 구단과 선수 모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팬 분들께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그간 저에게 많은 애정을 주신 기아타이거즈 팬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라고 소회했다. 여기에 "롯데가 보여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열정적인 롯데팬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안치홍은 2009년 2차 1라운드로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해 10시즌 1124경기를 뛰었다. 통산 타율 3할, 홈런 100개, 58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