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소방서 전경.(사진제공=청도소방서)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소방서(서장 전우현)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경북, 아이 행복한 경북'을 위해 청도 지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긴급이송, 응급처치, 출산 등을 돕는 것으로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등 모든 임신부가 등록대상이 된다.
임신부는 출산관련 정보를 119에 사전 등록하면 위급한 상황으로 119 신고 시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등록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돼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이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등록된 가입 임산부가 출산 예정일에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경우 119에 신고하면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청도소방서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12월 11일 여성 구급대원(간호사) 5명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완료 했으며, 분만세트 보강과 지도의사를 통한 응급분만 교육훈련을 강화했다.
전우현 소방서장은 "청도군은 관내에 응급분만이 가능한 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이라며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통해 청도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어려움 없이 출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신부가 등록하는 방법은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 출산 관련 정보를 등록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