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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요 업무계획 발표...'시민 감동의 해' 실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1-09 14:22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 문제 적극 해결하겠다"
세종의사당 미이전부처 이전 세종시법 개정 추진
세종형 스마트도시 본격화 시민체감 서비스 마련
자율주행 미래차센터 바이오소재 인프라 등 설립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시청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춘희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올해의 사자성어를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정했다며 '달리는 말이 멈추지 않듯이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올해도 정진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대한민국 제일의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등을 적극 추진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장은 "올해 세종는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과 문제점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대중교통 중심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 분야별로 묶어 발표했다.

첫째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추진하며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을 돕고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입국을 확대한다.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형 자치분권모델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시청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회 캠페인 모습.(사진=세종시)

둘째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위해 5-1생활권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영국표준협회 스마트도시 국제인증 선도단계인 Level4를 획득할 계획이다.

자율차 연구개발과 상용화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가고 미래차연구센터와 바이오활성소재센터를 개소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3월에는 세종시 지역화폐인 '여민전(與民錢)'을 발행하고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오는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셋째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에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시민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비전을 수립하며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행복청의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사업을 돕고 문화관광 브랜드가 될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과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기반 조성에도 힘써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대평동 종합운동장 등 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금강 스포츠공원, 미호천 체육공원 등 하천 스포츠공원도 차질 없이 조성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시청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축제 공연 모습.(사진=세종시)

넷째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립이집 24개소를 추가 확충해 오는 2022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하고 공동육아나눔터와 가족품앗이 그룹을 확대한다.

지난해 말 수립한 세종시민 복지기준 2.0의 10대 영역 69개 과제를 착실히 이행해 모든 시민들이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다섯째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위해 이번달 중으로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운행하고 내부순환 BRT 900번을 5~6생활권까지 완전 개통해 생활권 간 이동 편의를 높이며 '두루타'의 운행지역을 확대한다.

KTX 세종역과 ITX 세종청사~내판역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과 국가 기간철도망 계획과 연계한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 세종~안성 구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과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시청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사진=세종시)

여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에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와 국제안전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연계해 개최하고 공공시설 내진보강률을 91%까지 끌어올린다.

건강하고 쾌적한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하고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사업을 계속하며 아파트 라돈 관리를 강화한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효율적 처리를 위한 친환경 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깨끗한 물 공급과 공원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며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3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일곱번째는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시즌2'를 본격 추진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 건립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균형발전 선도도시에 걸맞게 충청권 인근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오는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1+10 혁신도시회의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올해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답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와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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