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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오경 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
[아시아뉴스통신=박성민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대책위원회 김오경 사무국장은 14일 “이대로면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은 4대강 사업과 같은 길을 걷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사무국장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와 4대강 사업의 공통점으로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통과된 점 ▲사업추진 과정에서 컨소시엄이 붕괴된 점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 ▲국민세금이 낭비된 점을 꼽았다.
김 국장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재앙은 충분히 예상된 문제들이었다”며 “이를 무시하고 추진한 결과 4대강은 녹조로 뒤덮힌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죽은 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로면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도 4대강 사업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