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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규모 중국 동계 수학여행단 유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1-14 16:06

지난해 7월말 대구를 방문한 중국 하계 수학여행단.(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강소성·하남성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수학여행단 1088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산동성 석도항과 강소성 연운항에서 출발, 인천항을 통해 13일 488여명, 16일 600명이 나뉘어 입국하는 단체로 대형버스 27대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2박3일간 대구를 방문한다.

이번에 초청된 중국 동계 수학여행단은 대구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관광명소인 시민안전테마파크, 땅땅치킨 치킨만들기 체험, 계명대학교 투어, 방짜유기박물관을 둘러보고 16일과 20일 2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지역 구남중학교, 북대구초등학교 200여명의 학생들과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중 청소년 교류행사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중국 학생들은 무술 '쿵푸부채', 종이공예 '묘수생화', 전통무용, 단체 체조 '킥복싱' 등을 선보이고, 한국 학생들은 해금연주, 난타, 태권도 공연, 사물놀이, 오카리나, K-팝 댄스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최근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 일부해제 및 허용 확대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중국의 저가 덤핑관광에서 탈피하고 중국 현지 민간단체의 교류 확대 및 문화·예술·교육·스포츠를 관광에 접목한 고품격 관광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목적 관광상품을 활용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동·하계 수학여행단 2700여명, 기업 인센티브 관광 1400여명, 대구FC연계 스포츠 교류 600여명, 민간 협회 교류를 통해 800여명 등 5500여명을 대구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수는 2019년 10월 기준 5만4719명으로 전년도 3만8143명 대비 43.4% 증가했으며, 대구국제공항 중국인 입국객 1만9310명으로 전년도 1만1493명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구시는 틈새 관광시장을 겨냥해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테마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대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중국 관광객 유치 핀셋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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