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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효과…대사증후군 32.6% 개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1-15 08:40

2019년 충북 음성군 수태리·동음리 마을 시니어 64명 대상 바른먹거리 교육
교육 전 대사증후군 진단받은 43명, 교육 후 14명 개선
평균 체중, 허리둘레, 중성지방,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등 개선
풀무원재단은 음성보건소와 함께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 시니어 6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각 5개월간 마을밥상 제공, 식생활 및 건강생활 교육, 영양 상담,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을 제공했다.(사진제공=풀무원재단)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지난해 농촌 지역 시니어 식생활 개선 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43명 중 14명(32.6%)이 개선되는 등 건강지표 수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풀무원재단은 음성보건소와 함께 음성군 수태리 마을과 동음리 마을에 거주하는 시니어 6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각 5개월간 마을밥상 제공, 식생활 및 건강생활 교육, 영양 상담,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을 제공했다.

2019년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 중 32.6%가 교육 후 개선된 점이다. 교육 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시니어는 모두 43명으로 교육 후 검진에서는 14명의 시니어가 정상 판정을 받았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과다와 같은 위험인자를 한꺼번에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음으로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당뇨병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지난해 교육을 끝까지 이수한 64명은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 수치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 특히 두 마을 모두 체중, 허리둘레, 중성지방, 공복혈당 등 수치는 교육 후 유의적으로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참여자별로 개인적인 차이는 있으나 5개월간의 교육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수치 변화가 일어난 사례도 있다. 만 80세인 한 시니어는 사전 중성지방 수치가 337mg/dL에 달했으나 교육 후 144mg/dL로 대폭 감소했다. 또 수축기 혈압이 182mmHg에 달해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던 만 70세 시니어는 교육 후 108mmHg을 기록하며 정상 수치로 내려왔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5개월이라는 교육 기간 동안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대사증후군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가치를 전파하는 로하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니어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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