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청주 오창주민들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부동의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1-15 11:36

청주시 청원구 이통장협의회와 오창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가 15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금강유역환경청에 ㈜ESG청원의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부동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에 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하는 ㈜ESG청원이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한 가운데 청원구 이통장협의회와 오창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가 15일 금강환경청에 부동의를 촉구했다.
 
이 두 단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SG청원이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어떠한 노력이나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금강환경청은 ESG청원의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서 협의요청’에 대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주민설명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며 “하지만 ESG청원은 졸속으로 주민설명회를 추진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청주시의 요구까지 무시한 채 주민설명회를 강행하려했으나 주민의 거센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ESG청원은 여전히 주민과 소통하려는 어떠한 시도조차 없었다”며 “이러한 행태는 7만 오창주민과 84만 청주시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 어떠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에 금강환경청은 반드시 부동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검토와 관련, “금강환경청이 KEI,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에 14일 검토의뢰를 했다”며 “졸속으로 진행돼선 안 된다”고 했다.
 
또 금강환경청에 “전문기관 검토가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면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재보완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금강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이날까지 이에스지청원의 후기리소각장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금강환경청이 동의를 하면 ESG청원의 사업 추진 길이 열리고, 부동의를 하면 ESG청원는 사업을 접어야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