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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영상통화 사기·몸캠피싱 효과적 대처법은 전문가를 찾아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지희기자 송고시간 2020-01-15 21:00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이 결합된 기술인 정보통신기술은 매년 발전을 거듭해 불과 10여년의 시간 만에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쇼핑이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동영상을 이용해 각종 강의 및 영화감상까지 모두 손 안에서 가능한 일이 됐다.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준 만큼 우리는 정보통신기술에 의존도가 커졌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등을 노리는 각종 위협들도 생겨나게 됐다.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이라는 범죄가 대표적이다.

몸캠피싱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여성 사진을 도용한 협박범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영상통화를 제안한다. 이후 조작된 영상이나 사진을 사용해 피해자의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음란행위를 실시하도록 만든다. 

또, 모든 과정을 녹화하며 녹화 진행 전후로 APK파일이나 ZIP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만들어 연락처를 확보해 협박하는 영상통화 사기 유형의 범죄다.

이러한 가운데, 수 천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몸캠피씽 피해자 모임 카페(이하 몸피카)’에서 영상통화사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요구하는 돈을 입금하여도 곧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하면서 “APK파일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몸피카는 과거에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현재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또, 각자의 몸캠피싱 피해 사례들을 공유하거나 대응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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