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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체감경기 작년과 비슷 '34%'…소비심리 위축 내수부진 우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1-16 08:54

2020년 경영상황 계속 악화비관론 여전
최저임금 인상률 소상공인 31.1% 올해 인상률 적당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벼룩시장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가장 많은 응답자가 2019년과 비슷할 것(34%)이라고 답했다.(자료제공=벼룩시장)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소상공인 872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2019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체감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전년 동일 조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어 2019년에 비해 나빠질 것 같다(33.5%), 2019년에 비해 좋을 것 같다(14.6%), 2019년에 비해 매우 나빠질 것 같다(11.9%), 2019년에 비해 매우 좋을 것 같다(6%) 순이었다.

하지만 경영상황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71.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20년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가 27.3%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20년 상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경영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34.1%), 주 52시간 등 근로시간 단축(11.6%) 등 순이었다.

올해 사업운영계획은 과반수 정도의 응답자가 변동 없음(49%), 사업축소(24.2%)라 답하며 보수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사업확장(12.4%), 업종전환(8.7%) 사업철수(5.7%) 등 순이었다.

올해 채용 계획 또한 없을 것이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신규 채용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소상공인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인력을 줄일 계획(19.8%), 신규 채용계획이 있다(19.7%), 미정(18.9%) 순이었다.

한편 소상공인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 그나마 인상폭이 적당한 것 같다(31.1%)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 놓았다. 이외에도 이미 많이 인상되어 앞으로 몇 년은 동결 했어야 한다(29%), 인상 되더라도 기업규모별, 업종별로 차등 적용 해야 한다(21.7%), 여전히 인상폭이 너무 가파르다(18.2%)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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