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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소년 겨울철 수학여행 “한국으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01-16 14:48

지난 2018년 방한한 중화권 수학여행 단체.(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3500명의 중국 수학여행 단체가 서울, 인천, 대구 등을 방문, 다채로운 한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수학여행 단체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상하이지사가 중국 장쑤(江苏)문광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해 모객한 것으로, 화둥(華東) 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 오는 2월 초까지 7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 데다, 겨울철 대형 수학여행단의 방한은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며, 대부분 이번 한국 방문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 동안 한국의 초등·중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떡국․돌솥비빔밥․불고기 등 한국 음식문화 체험, 스키 강습,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길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참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 등 재미의 요소를 가미한 박물관 방문프로그램을 마련, 한국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일정도 추가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수학여행 단체는 어린 학생들이 관광을 통해 해당 국가를 직접 이해하는 학습활동의 일환으로, 무엇보다 한-중 양국 간의 교류와 미래를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수학여행단 방한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중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수학여행 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청소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을 개발, 중국 현지 학교행사에 참가하고 관계자 방한 초청 및 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의 중국지역 청소년 유치 실적은 2만 명을 넘겨 2018년 대비 약 2배의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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