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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니에 장준영 대표 “우리나라의 양복과 넥타이의 역사는?” 기업 특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권영창기자 송고시간 2020-01-22 12:20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장준영 대표(사진출처=봄바니에양복)

[아시아뉴스통신=권영창 기자] 맞춤양복의 장인으로 불리는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현장에서 40여년 이상 쌓은 노하우를 패션디자인 대학이나 기업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장준영 대표는 최근 강연 전문연수원으로 유명한 가평에 위치한 클로버리조트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한 중견기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장 스타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현재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양복의 역사’, ‘산뜻한 비즈니스맨으로 탄생하기!’, ‘옷은 그 사람의 인격’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설날을 앞두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서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직장인들은 기본적으로 양복 위에 가벼운 코트를 챙기는 것도 멋스러운 비즈니스맨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편안한 와이셔츠 차림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신만의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센스 있는 비즈니스맨으로 인정을 받고자 한다면 와이셔츠와 넥타이의 산뜻한 조합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장준영 대표는 설명한다.
 
또, 실내에서 일하는 멋스러운 양복속의 와이셔츠는 그 사람의 멋을 한껏 올리는 기본 요소이기에 심지어는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옷의 스타일에 따라서 믿음과 다양한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업을 주로 담당하는 비즈니스맨이나 금융계의 직장인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정장을 고수한다고 전했다.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에 정장이 들어오게 된 역사부터 다양한 정장 스타일에 맞는 코디법을 전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정장 차림에 넥타이는 언제부터 들어왔을까?
 
우리나라에 서구식 복장 문화가 도입된 것은 19세기말부터 시작된 일본 및 서구 열강의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 침략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다. 이후 개화기를 맞이하면서 일제 강점기 시대와 함께 서양문물의 도입과 함께 이후 서구식 교육을 받은 신지식인 층에서 자연스럽게 인기를 얻게 됐다.
 
지난 1920년대부터 신사복을 입는데 있어서 좀더 엄격한 규정이라면 넥타이를 비롯해서 모자와 구두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으로 하는 문화가 들어오면서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넥타이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945년의 해방과 함께 미국문화가 들어오면서 신사복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미국적인 박스 실루엣의 신사복 스타일이 크게 유행했으며 1950연대 중반 휴전후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식의 선이 붉은 넥타이를 즐겨 맸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1970년대부터 폭이 넓은 넥타이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보다 슬림 하고 타이트한 이태리식의 넥타이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파티 문화와 함께 보타이도 많이 사용되며 공식적인 석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직장 내에서 센스 있는 비즈니스맨을 꿈꾼다면 깔끔한 셔츠와 함께 블루 계열의 타이나 스트라이프 넥타이로 코디를 한다면 조금 더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알맞은 와이셔츠를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멋을 한껏 표현할 수 있으며 거기에 더해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이니셜이 새겨진 와이셔츠 소매를 봤을 때도 남성미가 물씬 넘치는 경우가 있다고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전한다.
 
와이셔츠와 넥타이의 산뜻한 조화는 정장에 가려져 있다는 편견이 있지만 정장 뒤에 숨겨져 있는 자신만의 멋을 드러낼 수 있어 셔츠와 넥타이의 조합이야말로 멋진 슈트 차림을 완성하는 기초이자 스스로 남들과 다른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장준영 대표는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봄바니에 양복점을 운영하며 40년이 넘는 세월을 맞춤형 정장을 만드는 일에 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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