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제공=태안군청) |
[아시아뉴스통신=박상록기자]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금1리 일원 공동묘지 환경개선 문제가 해결돼 이지역 주민들이 오랜 숙원을 풀게 됐다.
군은 30일 근흥면 마금리에 위치한 공동묘지에서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연분묘 영령들을 위로하는 개토제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개토제’는 집터를 닦거나 묘자리를 팔 때 그 토지의 수호신인 산신이나 토지신에게 알리는 의식으로, 이날 참신・분향・강신・초헌・고유문 낭독・아헌・종헌・사신・소지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국토의 묘지화 방지 및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고 혐오・기피 시설을 정비, 주민생활의 피해를 최소화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공동묘지 개발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6월까지 마금리 공동묘지의 무연분묘 1770기의 개장 및 화장・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유연분묘에 대해서도 빠르게 보상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관내 묘지・봉안시설 등 장사시설의 수급에 관한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산발적으로 조성된 공동묘지의 재개발 방안 마련 및 환경개선사업을 적극 펼쳐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