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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 총력 대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20-02-02 08:15

-서울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관내 주민 2명 자가격리 조치 등 -
지난 31일 태안군 보건의료원 의약방역팀이 다중공공이용시설인 태안터미널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청)

[아시아뉴스통신=박상록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가운데 태안군이 감염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6번째 확진자의 딸과 사위(태안 거주)가 미열 증세를 보이자 지난 31일 검진을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선 군은 접촉자 2명에 대해 즉시 자가 격리조치를 취했으며, 잠복기가 끝나는 2월 10일까지 하루 2차례씩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 시 즉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촉자가 근무하던 시설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터미널 등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다중공공시설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관내 233개 경로당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우선 배부하고 마을방송 및 홍보 포스터 등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군의회, 교육청, 경찰, 소방서, 해경, 한국서부발전 등 관계 기관 과의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한 각종 대응책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태안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감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군민은 보건의료원에 별도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우선 2차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에 대한 능동감시를 철저히 하고 군 방역팀을 총동원해 공공이용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경로당 등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최대한 배부할 방침”이라며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 총력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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