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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국내기업, 프랑스 모비랩에서 ‘교차로 안전정보 시스템·서비스’ 공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20-02-12 10:37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일 프랑스 베르사유에 위치한 모비랩(MobiLAB)에서 오토 파일럿과 관련 지난 3년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ETRI)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6일 프랑스 베르사유에 위치한 모비랩(MobiLAB)에서 오토 파일럿과 관련 지난 3년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ETRI 등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과제는 유럽연합(EU) 호라이즌 2020의 일환으로 오토 파일럿(AUTOPILOT)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및 ICT 산업 분야 45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도로 현장에 설치하여 서비스 실용화를 목표로 하는 연구과제다.

여기에서 ETRI는 국내 IoT 플랫폼·레이더 개발 전문기업인 메타빌드(주)와 함께 자율주행을 위한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 연구를 제안하고 사업과제 회원으로 참여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제 공동기술개발 사업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과제의 내용을 보면 도심 교차로는 복잡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자율차량들 간 센서 성능의 한계 등으로 인해 추돌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교차로에 안전정보 시스템 및 서비스를 구축하고 차량이나 보행자에 관한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고 협력과 자율주행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이다.

이에 ETRI는 지난 10여 년간 연구해온 웨이브(WAVE) 통신기술과 메타빌드(주)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 레이더 기술 및 사물지능통신(M2M)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교차로 안전정보 시스템과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보면 교차로 안전정보 시스템은 보행자나 차량을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에게 전달해 미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동적지도(LDM, Local Dynamic Map) 정보를 만드는 교차로 안전 시스템과 정보를 생성해 차량에 경고를 표현하는 서비스 단말로 구성돼 있고 이후 IoT 플랫폼과 연동하는 초기 사이트를 만들어 군집 주행, 자동 주차,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검증했다.

이 검증결과에 의하면 신호 위반 차량 시험, 보행자 무단 횡단 시험 등을 진행해 IoT 센서 기반 안전정보를 제공 기술이 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6일 프랑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교차로 안전 서비스 시연 등을 비디오 영상으로 관계자들에게 보여줬으며 개발한 기지국, 레이더 기술 등을 전시했다.

이 행사에서 유럽연합 산하 유럽국제협력표준협회(ERTICO) 프랑코이스 퓌셔(François Fischer) 연구책임자는 “ETRI의 기술은 우수하고 자율주행차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국제적으로 표준화되면 유럽 시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 오현서 책임연구원은 “교차로 안전 서비스 기술은 도심 교차로와 일반도로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ITS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기술로 활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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