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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를 파는 또 다른 방법, 중고차직수출 브랜드 ‘픽플러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동준기자 송고시간 2020-02-14 16:40

 
㈜픽플러스 임정빈 대표 (사진제공=(주)픽플러스)

[아시아뉴스통신=김동준 기자] 중고차수출은 그간 수출업체가 딜러나 폐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을 구입, 이를 다시 해외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차주에서 딜러, 다시 딜러에서 수출업체로 전달되는 동안 중간 유통단계가 생기는 탓에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업체입장에서는 보다 수월하게 차량을 공급받을 수 있어 불편을 감수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같은 틀을 깨고, 차주로부터 직접 차량을 매입하는 B2C 방식의 매매시스템을 도입한 업체가 있으니, 이들이 바로 2013년 설립된 법인회사 ‘㈜픽플러스’다.

㈜픽플러스의 임정빈 대표는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거래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대상이 될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중고차 딜러를 통한 매매방식에만 익숙할 뿐, 중고차수출이라는 방법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수출업체들 또한 이미 구축된 딜러라는 루트를 활용하는 데에 그치며 새로운 시장 형성이라는 어렵고 고단한 길을 걷는 일은 꺼려왔던 것이 사실입니다”라며, “저희는 처음 창업할 당시부터 일반 차주들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직수출 브랜드’ 로서의 자립을 목표로 삼았으며, 왕성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중고차수출’ 이라는 개념을 확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중고차직수출은 고객은 물론 바이어에게도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판매방식이다. 먼저 차량 판매를 원하는 차주는 중간 딜러 없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되어 국내 매매 시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복잡한 서류 또한 필요하지 않아 신속하고 편리하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은 해외시장에서의 한국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현재 픽플러스와 거래하는 32개국의 해외 바이어들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앙아시아, 동유럽 국가 등에 두루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산 차량의 우수한 가성비와 내구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직까진 일본중고차의 강세가 뚜렷하지만, 일본의 우핸들 방식이 아닌 한국의 좌핸들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수출대상국이 대부분이기에 적합한 시스템과 정부의 적절한 지원책만 마련된다면 충분히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임정빈 대표의 전망이다. 

㈜픽플러스에서는 이에 더해 최근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행하던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일반 소비자에게로 확대한 신개념의 서비스 ‘픽플와우’ 를 런칭했다. 픽플와우는 소비자들이 희망하는 차종 및 조건을 확인, 이른바 ‘픽플맨’ 이라고도 불리는 전문 컨설턴트가 시장에 등록된 동급 매물 시세를 비교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픽플맨은 일반 중고차 딜러가 아닌 ‘자동차 진단평가사 자격증’ 을 보유한 중고차 전문가들로서, 고객이 요구하는 차종과 금액, 해당 차량의 상태 확인, 딜러와의 가격 조율까지 일반인들이 불안해하는 중고차매매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손쉽고 만족스러운 중고차 구입을 도와준다.
 
(사진제공=(주)픽플러스)

임정빈 대표는 “저희가 지금껏 해온 일들, 그리고 앞으로 해나가려는 일들은 차주와 바이어 모두에게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고차수출업계의 건강한 발전과 도약, 나아가 세계 중고차시장에서의 한국중고차의 입지를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국내에 넘쳐나는 유휴 중고차 물량의 새로운 판매루트를 제시할 뿐 아니라,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과 자원절약의 긍정적인 효과도 창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수출유망중소기업’ 으로 선정되기도 한 ㈜픽플러스는 올해 자체적인 유통 플랫폼 구축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3개 지점으로 분할되어 있는 역할을 통합, 한 곳에서 중고차매매와 수출이 모두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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