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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양·구례·곡성 안준노, 여수을 권세도 예비후보, 컷오프 탈락 ‘반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0-02-26 14:51

지역민심 “민주당 중앙당에서 ‘좌지우지’ 공천으로 지역에서 당선 장담 못해”
민주당 광양·구례·곡성 안준노 예비후보가 광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양·구례·곡성 안준노 예비후보가 민주당이 적합도 조사때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책 앞에 못 넣게 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지역구의 A모 후보에게만 넣어서 여론조사를 했다고 폭로했다.

안준노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경선 후보자 결정에서 명백한 사유도 없이 자신(안 후보)를 배제시킨 것에 대한 해명과 함께 재심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예비후보는 “어떠한 근거로 컷오프시켰느냐? 후보자 경쟁력 및 지역의 민심을 철저히 무시한 결정이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대 사기극이다. 성난 민심이 들끓으면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안 예비후보의 부인인 이 모씨도 기자회견장에서 억울함을 울음으로 성토했다.

이 씨는 의과대학 2학년 재학 중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의 주역으로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4년 6개월을 차디찬 감옥생활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남편(안 예비후보)은 야당의 설움 속에서 많은 아픔도 겪었지만,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까지 단 한번도 민주당을 떠난 적이 없이 헌신한 안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 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앞선 민주당 ‘여수을’에서 컷오프 탈락한 권세도 예비후보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민주당 경선참여대상 제외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 결과는 이번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중요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권세도’를 제외한 조사 샘플이 다수 발견되는 중대사고가 발생되었다”며 “이러한 의혹을 중앙당에 제기했지만, 당의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의 결정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의 오류 혹은 조작 의혹을 바로 잡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듯 전남 동부권에서 민주당 컷오프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은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지역 정서를 반영하지 않고 중앙당에서 좌지우지하는 경선을 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무조건 당선이란 구시대적 사고를 버려라” 등등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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