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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유통업계 휴점 '5000억 손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2-29 16:16

신세계·뉴코아 휴점…유통업계 5000억 손해 '신종 코로나 공포 './아시아뉴스통신 DB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점에 들어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늘고 있다.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협력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관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력사원은 24일 근무 후 개인 휴무로 이날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전날 확진자 접촉 사실을 백화점에 통보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또 신세계 강남점 인근에 있는 서울 잠원동 뉴코아아울렛 강남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집중 방역을 위해 이날 하루 휴점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6일 오후 7시에 강남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IFC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IFC몰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영등포구청으로부터 확진자의 방문 사실을 통지받았다. 이에 따라 방문객 및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을 즉각 귀가 조치하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오는 3월 1일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도 29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역학관계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방역 활동./아시아뉴스통신 DB

29일 센터시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로부터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포함됐다는 통보에 따라 낮 12시 30분부터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한 달간 유통업계의 매출 감소 규모는 최소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에 초긴장 상태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94명 더 증가해, 누적 환자 수가 2931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에 견줘 확진자가 594명 늘었다고 집계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대구로, 전날보다 476명이 증가했다. 그 밖에 경북에서 60명이 늘었고, 충남(13명), 서울(12명), 부산(12명), 경남(10명), 경기(4명), 울산(3명), 인천(2명), 전남·충북(각 1명)에서도 추가로 환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현재까지 16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27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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