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영등포을 출마 선언 "사실상의 정치 1번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영등포을 선거구는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라며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집권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 판세, 특히 제가 기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 선거구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주장하며 “36년 선거정치를 통해 잔뼈가 굵은 저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 문 정권 심판을 위한 수평적 야권연대 결합에 더 노력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해, 이미 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