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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잡는 자외선 공기살균기? 가격만 200만원 '효과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3-03 18:45

자외선 살균기 (사진-공정위 홈페이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효과 없는 한지 필터 마스크에 자외선 살균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20만원대의 A사 공기청정기는 '자외선 바이러스 살균 공기청정기'라며 코로나19 예방 제품이라고 소개돼있다..

200만원대에 판매중인 B사 공기살균기 제품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폐렴균 등 살균 시험 성적서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살균효과 입증 자료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공기살균기 판매 업체에서 말한 100%에 가까운 살균이 가능하려면 폐쇄된 공간에서 3시간 연속 해당 제품을 가동해야만 얻을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교회, 강당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구급차나 병원 등 주로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틈타 잘못된 정보가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이나 '바이러스 99.9% 제거' 등 검증되지 않은 효능으로 소비자 오인을 발생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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