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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괴산군에 또 ‘성금 기부’ 익명의 천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3-11 09:22

문광면사무소에 100만원 현금 봉투 전달 후 사라져
앞서 지난달엔 청천면사무소에 손편지.성금 익명기부
괴산군 문광면사무소에 전달된 익명의 기부금.(사진제공=괴산군청)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에 코로나19 성금을 낸 익명의 기부천사가 또 나타났다.
 
11일 문광면에 따르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지난 9일 오전 11시쯤 면사무소를 찾아와 봉투를 전달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문광면 직원이 쫓아가 신원을 물었지만 이 여성은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 발생으로 수고가 많다. 생활비를 아껴 조금씩 모은 돈이다. 좋은 일에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고 한다.
 
봉투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현금 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현주 문광면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에 커다란 온정을 전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지역주민 건강을 지키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괴산군 청천면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1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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